나는 오랫동안 경제를 공부하며 살아온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고,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삶이라고 믿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서울에 집을 마련했고, 대출금도 모두 갚았습니다.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 외벌이 월급으로 두 아이의 학원비를 내고, 양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면서 빠듯하지만 크게 부족하지 않게 살아갔습니다.
그때까지는 제가 경제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겼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다니던 회사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월급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반이 나오기도 하고, 나오기도 하고, 두 달 동안 나오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제가 살던 생활의 구조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소득이 사실상 한 곳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것을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면 생활하고, 저축하고, 아이들을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월급이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결국 저도 일을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조금이라도 소득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2~3년 정도를 힘들게 버텼습니다.
남편의 상황이 다시 좋아지고 지방의 좋은 회사로 옮기면서 우리 가족의 경제 상황도 조금씩 안정되었습니다.
그 시기를 지나면서 저는 한 가지를 후회했습니다.
왜 나는 소득을 한 곳에만 의존하는 삶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그 질문이 제가 경제를 공부하기 시작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집을 팔고 몇 억의 현금이 생겼는데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서울의 집을 팔게 되었습니다.
한꺼번에 몇 억 원의 현금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돈은 있었지만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경제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저축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주식투자는 집안을 망하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금을 가지고 있으니 또 다른 불안이 생겼습니다.
당시 은행 예금금리는 매우 낮았습니다.
저는 돈을 여러 금융기관에 나누어 예금했고, 원금 보장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던 시절 9·11 테러를 직접 경험하면서 금융기관이 위기 상황에서 문을 닫는 모습을 본 기억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은행이라는 시스템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내 돈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미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도 투자는 무서웠습니다.
결국 1%도 안 되는 이자를 받으면서 돈을 예금해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조금씩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구나.
예금만 알던 사람이 금을 사고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돈이 너무 많이 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금 가격이 약 1,300달러 수준이었을 때 금을 사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하나씩 직접 경험해본 것입니다.
그러던 중 남편의 퇴직금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남편 역시 주식투자에 대해 저보다 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가 공부해서 관리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투자금이 약 25%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과 시장에 대해 공부하면서 좋은 기업을 가지고 기다리는 경험을 했고,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서 손실을 회복했습니다.
약 8천만 원이었던 투자금이 한때 1억 8천만 원 수준까지 늘어나는 경험도 했습니다.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투자는 단순히 돈을 넣고 빼는 행위가 아니라 공부하고 판단하고 기다리는 과정이구나.
하지만 곧 더 큰 경험을 하게 됩니다.
테슬라 투자에서 큰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테슬라에도 투자했습니다.
이번에는 마음고생이 훨씬 컸습니다.
한때 약 1억 1천만 원의 손실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시장과 기업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면서 상황이 바뀌었고, 결국 약 1억 5천만 원의 수익을 실현하고 매도했습니다.
수익 자체보다 저에게 중요했던 것은 그 과정에서 제가 무엇을 배웠는가였습니다.
손실을 경험하고, 회복을 기다리고, 시장을 공부하면서 저는 조금씩 경제를 보는 방법을 배워갔습니다.
그때부터 주식만 공부한 것이 아닙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통화량, 정부의 재정정책, 중앙은행의 정책, 연금, 세금, 배당, 자산배분 등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제의 흐름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경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과거의 나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금 가격도 크게 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금에 대해서도 계속 공부하게 되었고, IRP와 배당주, 세금과 건강보험료, 매크로경제 등을 공부했습니다.
공부할수록 한 가지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늦게 경제를 공부하기 시작했을까?
우리 사회에서는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우지만, 정작 성인이 되어 자신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돈과 경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배우지 못했다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했지만,
어떻게 소득을 관리해야 하는지,
인플레이션이 내 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금리가 왜 중요한지,
연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세금과 건강보험료가 투자소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산을 어떻게 분산해야 하는지,
이런 것들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공부가 단순히 투자해서 돈을 벌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 삶의 위험을 이해하기 위한 공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용실에서 만난 한 사람에게서 과거의 나를 보았습니다
어느 날 미용실에서 젊은 30대 기혼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돈에 대해서 잘 모르고, 주로 예금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과거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저 역시 예금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투자는 위험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러 경험을 해보고 경제를 공부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듯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삶을 위해 경제를 공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다른 사람에게 특정 투자를 하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금도 배우는 과정에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훨씬 단순합니다.
자신의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도 직접 경험했습니다
경제를 공부하면서 비트코인과 디지털자산에 대해서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 10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시점이라는 것을 알고도 직접 투자해보았습니다.
이 역시 단순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자산이라고 판단한다면 가격의 단기적인 움직임만 보지 않고, 그 자산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모든 돈을 투자하기보다 지속적으로 분할해서 매수하는 방식, 즉 DCA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의 생각이 언제나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공부하고 기록합니다.
이제는 소득의 구조도 바꾸려고 합니다
과거의 경험은 저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한 곳의 소득에만 의존하는 삶은 생각보다 취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소득원을 다양하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1인 법인을 만들었고, 집과는 별도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온라인으로 법인 관련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홈페이지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온라인에서 활용하기 위해 콘텐츠도 만들고 있습니다.
배당금 등을 회사의 비용과 연결해 관리하는 방법도 공부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직접 바이오 관련 계산기도 만들었고, 회사를 알리기 위해 동영상과 쇼츠도 만들었습니다.
작은 시작이었지만 제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바이오 관련 사람들이 영상을 시청하기 시작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 역시 저에게는 경제공부의 연장선입니다.
돈을 벌고, 관리하고, 투자하고, 새로운 소득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과 비용을 이해하는 것.
이것이 제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경제입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이 블로그의 글들은 제가 경제전문가이기 때문에 쓰는 글이 아닙니다.
저 역시 경제를 몰랐던 사람입니다.
열심히 일했고, 저축했고, 집을 샀고, 대출을 갚았습니다.
하지만 가족의 소득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적 위험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계기로 경제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금에서 시작해 금을 공부하고, 주식을 경험하고, 큰 손실과 수익을 모두 경험하고, 연금과 배당을 공부하고,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공부하고, 매크로경제를 공부하고, 비트코인까지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제가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제가 읽은 경제 뉴스와 자료를 단순히 다시 옮겨 적는 것이 아니라,
그 경제 현상이 개인의 경제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공부하면서 제가 실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제적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부채와 금리를 공부한다면 단순히 미국의 국가부채 규모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금리와 달러, 인플레이션, 자산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고, 궁극적으로 나와 같은 개인의 저축과 투자, 연금과 자산관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해보려 합니다.
이것이 제가 이 블로그에서 경제를 이야기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른 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열심히 일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업을 시작했다가 큰 부채를 지게 되는 사람도 있고,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은퇴 후 소득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경제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사업을 하라거나,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입니다.
자신의 상황을 모르고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라가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예금이 자신에게 맞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주식투자가 맞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연금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를 공부하는 것은 나의 선택을 이해하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했던 투자 중에는 잘못된 판단도 있었고, 운이 좋았던 결과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틀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가진 생각을 정답처럼 제시하기보다, 가능한 한 근거가 되는 자료와 사실을 확인하고 그 위에서 제가 어떻게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경제의 숫자와 뉴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경제의 변화가 평범한 사람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월급이 끊겼을 때 무엇이 위험한지,
금리가 올라가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현금의 가치는 어떻게 변하는지,
연금을 어떻게 준비할지,
배당소득과 세금은 어떻게 연결되는지,
건강보험료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소득을 한 곳에만 의존하지 않으려면 어떤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지.
이런 질문들을 하나씩 공부하고 기록하려 합니다.
이 블로그를 읽는 분들에게
저는 경제전문가로서 여러분에게 정답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 블로그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삶을 살아가면서 돈에 대해 고민했고, 잘못 생각했던 부분을 발견했고, 직접 경험하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과정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제가 과거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하나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열심히 일해서 만든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공부해야 한다.”
저는 이 말을 훨씬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경제 뉴스와 시장의 변화, 투자와 연금, 세금과 금융제도 등을 공부하고, 그것이 우리의 실제 경제생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기록하겠습니다.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확인하고, 공부하고, 수정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제가 경제를 몰랐던 사람에서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과정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 기록이 과거의 저처럼 경제를 어렵게 느끼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돈과 삶을 스스로 이해하기 시작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