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주택연금 맡기면 매달 얼마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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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주택연금과 자녀 증여를 비교하면서, 5억 원 주택 기준으로 월 153만 원 정도 받는다는 예시를 들었었죠.

이번엔 그 계산을 여러분 집 기준으로 직접 해보실 수 있게 계산기를 만들고, 신청 과정에서 헷갈릴 수 있는 부분들도 같이 정리했습니다.

👉 계산기로 먼저 확인해보세요

주택연금 계산기 바로가기 (또는 상단 메뉴의 “계산기 모음”에서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나이와 집값만 넣으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2026년 3월 요율표를 기준으로 월 수령액과 10년·20년 누적 수령액까지 바로 계산해드립니다.

⚠️ 이 계산기는 재미로만 사용해주세요. 실제 수령액과 다를 수 있는 단순 추정치이며, 이 결과로 인한 어떠한 판단이나 결정에 대해서도 저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반드시 한국주택금융공사(☎1688-8114)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본 조건부터 확인하세요

구분내용
가입 자격만 55세 이상,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주택 소유자 (부부 중 연하자 기준)
지급 방식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면서 매달 연금을 수령
시세 적용 순서한국부동산원 시세 → KB부동산 시세 → 공시가격 → 감정평가액

공시가격일까, 실거래가일까?

계산기에 집값을 넣을 때 어떤 가격을 넣어야 할지 헷갈리실 수 있는데, 확인해보니 이 둘의 역할이 분명하게 나뉘어 있습니다.

  • 가입 자격 판단: 공시가격 기준 (12억 원 이하)
  • 실제 월 지급액 계산: 시세 기준 (KB부동산 시세 및 실거래가 기준)

즉, 가입 자격이 되는지는 공시가격으로 보지만, 실제 매달 얼마를 받을지는 시세(시가) 기준입니다.

그러니 계산기에는 공시가격이 아니라 아파트 실거래가를 넣으시는 게 더 정확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나 KB부동산 시세에서 최근 3개월 정도의 평균 거래가를 확인해서 넣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69% 수준인데, 이 비율로 역산하면 공시가격 12억 원은 실거래가로 대략 17억~18억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다만 시세가 12억 원을 넘더라도, 실제 지급액을 계산할 때는 주택가격을 12억 원 한도로 캡을 씌워 계산한다는 점도 참고해두세요.

12억 원 상한선에 따른 손해분 비교 (70세 가입 기준 추정)

12억 원이 넘어서는 순간부터 상한선으로 인한 내 집 가치 대비 손해가 시작됩니다. 12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계산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거래가(시세)공시가격(약 69% 기준)상한선 없을 때 예상 지급액(추정)실제 지급액(12억 상한 적용)월 손해분
12억 원약 8.3억 원월 341만 원월 341만 원없음 (딱 알뜰하게 채우는 지점)
15억 원약 10.4억 원월 405만 원(추정)월 341만 원월 약 64만 원 손해
17억 원약 11.7억 원월 448만 원(추정)월 341만 원월 약 107만 원 손해

※ 12억 원을 넘는 구간은 공식 요율표가 없어서, 9억~12억 구간의 증가 추세를 단순 연장해 추정한 참고용 수치입니다(70세 기준).

즉, 실거래가가 딱 12억 원 안팎인 집이 상한선을 알뜰하게 다 채워 받는 지점이고, 그보다 비싼 집일수록 “내 집 가치 대비 손해”가 점점 커지는 구조입니다.

요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2억 원 안팎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쩌면 이 기준선이 그런 시세 분포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건 제 추측일 뿐, 정부가 실제로 12억이라는 숫자를 정한 구체적 이유를 확인한 건 아닙니다.

신청할 때 필요한 것들 & 비용

📋 필요 서류

  • 기본 서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기사항증명서
  • 팁: 인터넷 신청 시 행정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일부 서류는 제출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 발생 비용 및 신청 방법

  • 발생 비용/세금: 근저당권 설정 및 신탁등기 비용, 등록면허세·지방교육세·인지세, 필요시 감정평가 비용 (이 비용들은 보통 첫 월지급금을 받을 때 그 안에서 정산됩니다.)
  • 온라인 vs 방문: 공식 안내로는 홈페이지 “인터넷 금융서비스” 메뉴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다만 제가 직접 전화 상담을 해보니 방문 신청을 안내받았는데, 서류 상황이나 지사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온라인 신청이 가능한지는 미리 전화로 확인해보시고 움직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배우자가 있으면 어떻게 되나요? 부부 중 한 분만 명의자라도 가입 시 배우자를 함께 등록하면, 명의자가 먼저 사망해도 배우자에게 동일한 금액이 자동으로 승계됩니다. 부부 중 연하자 나이를 기준으로 지급액이 산정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Q. 나중에 집값이 남으면 자녀가 상속받을 수 있나요? 반대로 부족하면 자녀가 갚아야 하나요? 주택연금은 ‘비소구’ 방식입니다. 나중에 정산할 때 받은 연금 총액보다 집값이 높으면 남은 차액은 상속인에게 돌아가고, 반대로 집값이 연금 총액보다 낮아도 자녀나 상속인에게 추가로 청구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일반 담보대출과 가장 다른 점입니다.

Q. 중도 해지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다만 그동안 받은 연금 총액과 이자, 각종 수수료를 한 번에 상환해야 합니다. 해지 후 3년간은 재가입이 제한되니 신중하게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Q. 가입 이후 집값이 많이 오르면 연금액도 늘어나나요? 종신지급 정액형 기준으로는, 가입 시점의 집값과 나이로 월 수령액이 한 번 확정되면 이후 집값이 오르든 내리든 월 지급액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수시인출형 등 다른 방식은 구조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주택연금 시리즈 함께 보기

마치며

계산기로 본인 나이·집값을 직접 넣어보시고, 신청을 고민 중이시라면 위 서류·비용 정보도 참고하세요. 복리 이자 구조가 유리한지 불리한지, 제 개인적인 생각이 궁금하신 분들은 47편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으로 확인한 내용을 정리한 기록이며, 투자·세무·연금 조언이 아닙니다. 정확한 금액과 절차는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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