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몰빵이라고요? 한국인의 부동산 몰빵과 비트코인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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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이미 전 재산의 90%를 한곳에 몰아넣은 사람들에게

제 칼럼을 읽는 분 중에는 “비트코인에 너무 자산을 몰아넣는 위험한 도박이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주변을 둘러보면,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전 재산의 90% 이상을 ‘원화로 표시된 아파트 한 채’라는 단 하나의 비유동성 자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본의 저장소가 예금에서 부동산으로, 그리고 다시 전기와 연산 에너지(비트코인)로 이동하는 거대한 문명사적 흐름과 함께, 청년 일자리 소멸과 인구 절벽 앞에서 아파트 대신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저만의 통찰을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자주 받는 질문

혹시 제 글을 꾸준히 읽어오신 분이라면, 제가 너무 한곳에 자산을 몰아넣는 건 아닌지 걱정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도 이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집을 소유한 사람들은 이미 자산의 90% 이상을 하나의 자산(부동산)에 넣고 있습니다. 그것도 원화 표시, 비유동성 자산이고, 보유할수록 세금도 늘어나는 자산입니다.

그럼에도 부동산을 사는 사람들은 무언가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제가 보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비트코인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는 미래 — 집이 계속 그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보통 집을 살 때는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투자합니다. 10년 뒤에도 집이 ‘자본의 저장소’ 역할을 계속할 거라는 믿음이 그 바탕에 있습니다.

다만 저는 10년 뒤의 세상이 지금과는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바람처럼 흐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본 저장소의 시대별 패러다임 변화]

베이비붐 세대        화폐 금본위제 해제        현대 ~ AI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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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저축   │ ➔ │  주식 및 부동산   │ ➔ │  전기(에너지) 기반 │

│ (두 자릿수)  │    │  (통화량 증가)   │    │  비트코인(연산 자산)│

  • 에너지 시대의 도래: 과거 석유가 가치 있는 자원이었다면, 지금은 전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는 것도 전기가 핵심 자원이 됐다는 신호입니다.
  • 비트코인의 가치: 예금에서 주식·부동산으로, 그리고 다시 전기(에너지)로 가치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면, 그 에너지를 연산으로 바꿔 만들어내는 비트코인이 다음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인구 감소와 세대 간 자산 이전의 한계]

인구는 줄고 노인은 많아지는데, 집을 살 여력이 있는 젊은 세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모의 집을 상속받아도 상속세를 낼 현금이 없어 상속을 포기하거나 한정승인을 받는 경우도 생겨납니다.

  • 통계 확인: 2024년 한 해 동안 상속포기·한정승인 신청 건수가 약 18만 건에 달했습니다. (다만 이 통계는 주로 ‘빚이 재산보다 많은’ 경우를 다루므로, 자산은 있으나 세금 낼 현금이 부족한 상황과의 직접 연결은 제 개인적 추측으로 남겨둡니다.)
  • 로봇 건축 시대: 로봇이 집을 짓는 시대가 와서 건축 비용이 낮아진다면 집값이 오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희소성 있는 자산(비트코인)이 자리를 잡을 때도 집이 자본 저장소 역할을 유지할지는 명확히 검증된 자료가 없는 제 궁금증입니다.

일론 머스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 생각이 저 혼자만의 것은 아니라는 걸 일론 머스크의 발언에서도 발견했습니다.

그는 미래에 물자가 흔해지면 돈 자체가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하며, 그때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에너지’라고 말합니다.

제가 생각한 “예금 → 주식·부동산 → 전기(에너지)”라는 흐름과 그의 관점이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젊은 세대의 고용, 이미 통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 데이터로 확인한 내용입니다. 국민연금 가입자 데이터를 활용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고용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청년층(15~29세): 2022년 7월 ~ 2025년 7월(3년간) 일자리 21만 1천 개 감소 (이 중 98.6%가 AI 고노출 업종)
  • 50대 시니어층: 같은 기간 일자리 20만 9천 개 증가 (이 중 69.9%가 AI 고노출 업종)

📉 고용 구조 변화가 부동산에 미칠 영향 (전망)

AI와 로봇으로 인해 청년층이 고연봉 정규직이 되기 어려워지고 비정규직이 늘어난다면, 은행에서 큰 금액의 장기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힘들어집니다.

서구 사회처럼 집주인이거나 평생 월세 세입자로 분리되는 구조가 굳어진다면, 베이비부머 세대가 쌓아놓은 높은 집값을 젊은 세대가 대출로 지탱해주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전망입니다.

그래서 저는 계속 도구를 하나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 위에서, 저는 지금 배당금, 연금, 대출금 등을 비트코인에 DCA(적립식 매수)하고 있습니다. 이 집중적인 기간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DCA 흐름에 보탤 수 있는 도구를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DCA 유입 파이프라인]

 ├── 국민연금 / 배당금

 ├── 대출 자금

 └── 블로그 / 구글 애드센스 (영문 블로그 확장 포함)

16-1편에서 신청했던 애드센스는 승인을 기다리는 중인데, 50편 가까이 써가고 있습니다.

3년 전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했던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글을 쓰고, 영어 번역 블로그까지 세팅하면서 “나에게 새로운 도구가 하나 더 생겼다”는 긍정적인 변화를 얻었습니다. 승인 후 얻게 될 수익 역시 비트코인 DCA라는 하나의 방향으로 합쳐질 것입니다.

마치며 — 다가오는 인구 절벽 앞에서 자본의 피난처를 묻다

정리하자면, “한 자산에 너무 몰아넣는다”는 걱정에 대해 저는 자산의 대부분을 아파트 한 채에 묶어둔 대다수 사람들의 선택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답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믿는 미래의 ‘자본 저장소’에 베팅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인구가 줄어들고, 청년층 일자리 21만 개가 사라져 거액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줄 다음 세대가 사라지며, 로봇이 집을 짓는 시대가 오면 아파트가 지금처럼 자본의 피난처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과거의 석유처럼 이제는 전기와 연산 능력이 세계 최고의 자원이 되었고, 그 에너지를 저장하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부의 그릇이 될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국민연금, 배당금, 대출 레버리지, 그리고 글로벌 애드센스 파이프라인까지 모든 도구를 비트코인으로 모으는 이유, 그것은 시대의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서 있기 위함입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자녀의 경제적 홀로서기를 응원하며 기록한 따뜻한 가족의 성장기, ‘한국 치위생사에서 캐나다 치위생사로: 딸의 유학 독립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거시경제 관점과 자산 포트폴리오 집중 전략을 기록한 칼럼이며, 특정 부동산 매도나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인구 통계 및 미래 산업 전망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산 배분과 주택 보유 판단은 개인의 생애 주기와 재정 상황에 맞춰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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