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손실에도 비트코인 계속 사는 이유: 4년 보유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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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를 벗어나 내 손으로 직접 자산을 쥐기 위해 콜드월렛으로 비트코인을 처음 전송했던 떨리는 순간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순간은 ‘전송의 기술’이 아니라 ‘계좌의 평가손실’입니다. 현재 저 역시 2025년에 매수한 비트코인이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불안해하지 않고 정해진 규칙대로 적립식 매수(DCA)를 멈추지 않는 이유, 바로 2019년 금 투자와 테슬라의 억대 평가손실을 버텨내며 체득한 ‘4년 보유의 법칙’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왜 흔들리지 않고 계속 모을 수 있는가 — 4년의 법칙

2025년 선매수분이 지금 손실 구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럼에도 제가 흔들리지 않고 DCA를 이어갈 수 있는 근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트코인 차트를 길게 놓고 보면, 매수 시점이 고점이었는지 저점이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시점에 샀든 4년 정도 보유하면 대체로 이익 구간에 들어와 있었다는 게 지금까지의 흐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당장의 매수 시점이 고점인지 저점인지를 따지기보다, 충분히 긴 시간을 두고 보유한다는 원칙 자체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과거의 흐름일 뿐이고, 앞으로도 똑같이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019년에 산 금과 테슬라 손실에서 배운 것

이 원칙은 사실 비트코인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2019년에 금을 매수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도 가격이 오르내리는 변동성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5년, 6년을 그대로 보유하고 나니 결국 좋은 자산은 변동성을 거치더라도 우상향한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이 경험이 지금 비트코인을 대하는 제 태도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의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좋은 자산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충분히 긴 시간을 준다”는 원칙입니다.

이 원칙이 처음부터 쉽게 몸에 붙은 건 아니었습니다. 22년도인가에 테슬라가 좋다고 생각해서 매수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넣었고, 이후 주가가 크게 조정받으면서 평가손실이 억 단위까지 벌어진 적이 있습니다. 그 구간에서는 정말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팔지 않고, 공부하면서 계속 지켜보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25년도에 수익으로 돌아왔습니다.

손실을 그대로 안고 3년 정도를 보내고 나서야 다시 이익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직접 겪은 겁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좋은 자산을 사고, 꾸준히 적립식으로 매수하면서 기다리면 결국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지금 비트코인 손실도 같은 방식으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래서 지금 비트코인이 손실 구간에 있어도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테슬라 때 2~3년 정도를 기다려 손실을 극복하고 다시 이익으로 전환되는 걸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지금도 같은 믿음으로 우상향할 때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 

비트코인의 4년 보유 법칙, 2019년 금 투자 경험, 그리고 테슬라에서의 3년의 기다림까지, 세 번의 경험이 모두 같은 결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좋은 자산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당장의 손실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입니다.

제가 비트코인의 우상향을 확신하는 4가지 근거

다만 이건 단순히 “과거에 그랬으니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만은 아닙니다.

8편에서 다룬 내용과 이어지는 몇 가지 흐름을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첫째, 전략자산화입니다. 8편에서 다뤘듯 미국은 이미 압류 자산으로 구성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BR)을 운영하고 있고, 은행과 금융기관들도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편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국가와 은행이 이 자산을 준비자산으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흐름 자체가 저에게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둘째,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회사의 기초 재무자산으로 삼는 흐름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레티지)로, 2026년 상반기 기준 80만 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세계 최대 기업 보유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회사가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가 아닙니다. 코인게코 집계 기준 상장기업만 170곳이 넘게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보유하고 있고, 이들이 보유한 물량을 다 합치면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5~6%에 달합니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1,000개 이상 보유한 상장기업 수만 해도 2024년 말 22곳에서 2025년 말 49곳으로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기업들이 여윳돈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게 하나의 재무 전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셋째, 8편에서 다룬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이용자, 채굴자, 기업, 국가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자체의 신뢰도와 가치가 함께 커지는 구조는 지금도 그대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넷째,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판단인데, AI 에이전트의 확산입니다. 앞으로 사람을 거치지 않고 AI 에이전트끼리 직접 결제하고 거래하는 일이 늘어난다면, 은행 영업시간이나 국경, 계좌 개설 같은 제약이 없는 결제 수단이 필요해질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처럼 국경 없이 24시간 즉시 이동 가능한 자산이 그 역할의 일부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다만 이건 검증된 근거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판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이 네 가지, 즉 전략자산화·기업의 기초자산화·네트워크 효과·AI 에이전트 확산 가능성이 제가 지금의 손실 구간에서도 계속 DCA를 이어가는 근거입니다.

물론 이 중 어느 것도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저 지금까지의 흐름과 제 개인적인 판단을 근거로 확신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마치며 — 좋은 자산에 시간을 선물할 때 벌어지는 일

정리하자면, 제가 손실 구간에서도 멈추지 않고 비트코인 DCA를 이어갈 수 있는 확신의 뿌리는 3가지 실전 경험에서 나옵니다. 비트코인의 역사적 4년 보유 주기, 2019년부터 5~6년간 쥐고 있어 본 금의 우상향, 그리고 억대 손실을 안고 3년을 버텨 결국 수익을 확인했던 테슬라의 교훈입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전략자산 비축, 170곳이 넘는 글로벌 기업들의 기초자산 편입, 확장되는 네트워크 효과, 그리고 국경 없는 화폐를 필요로 할 AI 에이전트 시대의 가능성까지 단단한 근거들이 지금의 기다림을 지탱해 줍니다. 좋은 자산을 신중하게 고르고, 흔들림 없이 분할 매수하며,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 이것이 반복된 시장의 파도를 겪으며 완성한 저의 단단한 투자 원칙입니다.

이어지는 16편에서는 경제적 자유를 향한 블로그 운영의 실전 단계, ‘구글 애드센스 신청 준비 과정과 데이터 세팅’ 이야기를 다뤄보겠습니다.

본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시장 흐름 분석을 담은 정보 제공용 칼럼이며, 특정 자산이나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나 조언이 아닙니다. 과거의 데이터나 보유 주기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모든 투자는 본인의 자금 상황과 위험 감내 수준에 맞춰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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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논리를 담은 분석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이나 자산에 대한 언급은 과거 제 개인적 경험일 뿐이며, 투자 판단은 반드시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신중히 내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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